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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레끼마·크로사, 우리나라 간접 영향 끼칠 가능성…“비바람 세기 변동”

태풍 레끼마·크로사, 우리나라 간접 영향 끼칠 가능성…“비바람 세기 변동”

기사승인 2019. 08. 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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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레끼마 예상 이동경로. /제공=기상청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가 약화된 가운데 우리나라 일부지역에 간접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도 일본 방향으로 북상 중인 가운데 간접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레끼마는 오후 3시 기준 중국 칭다오 남남서쪽 약 150km 인근 해상에서 시속 19km로 북북서진 중이다.

레끼마는 잇단 지면 마찰로 인해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3일께 열대저압부로 변질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 시기 레끼마의 가장자리에 들어 제주도와 서해안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풍과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크로사는 이날 오후 느리게 서북서진하면서 일본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크로사는 일본 규슈 인근에서 진로 변화 가능성이 있어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지 여부는 미지수다.

하지만 오는 15일께 일본을 관통해 16일께 동해로 진출할 경우 울릉도·독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레끼마는 24시간 이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크로사는 14일에서 15일 사이 태풍 가장자리에서 부는 동풍으로 인한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릴 수 있지만 비바람의 세기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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