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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 전시’ 실행위 “기획전 다시 열어달라” 요구

‘평화의 소녀상 전시’ 실행위 “기획전 다시 열어달라” 요구

기사승인 2019. 08. 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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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지난 1일 열린 아이치 트리엔날레서 전시된 평화의 소녀상/제공 = 연합뉴스
평화의 소녀상 등을 전시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기획전 실행위원회(실행위)가 일본 우익세력의 반발로 중단된 행사를 다시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기획전 실행위는 지난 12일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에게 전시 재개 협의 공문 요청을 보냈다고 13일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이 전했다. 기획전 실행위는 요청서에서 기존 답변에 전시 재개 계획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짚으면서 이를 위한 협의의 장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행사 실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무라 지사는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테러를 예고하고 협박하는 전화가 접수돼 긴급 대응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기획전 실행위는 16일까지 요청서 답변을 문서로 달라고 밝혔다.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지난 1일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열린 일본 최대규모 국제예술제다. ‘표현의 부자유전·그후’를 주제로 한 기획전에는 평화의 소녀상, 쇼와 일왕 초상이 불타는 영상 등 다른 미술전에서 논란이 돼 철거됐던 작품 20여점이 출품됐다. 하지만 우익세력이 테러 협박을 하는 등의 여파로 기획전은 사흘만에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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