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14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천안삼거리휴게소에서 독립미술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독립미술관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예술작품으로 선조들의 희생을 기리고, 우리의 역사와 미래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오는 14일 제74회 광복절을 맞아 공식 개관하게 됐다.
독립미술관은 ‘그날의 함성-100년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김경민 조각작가와 김성복·김정희·권치규 교수, 성신여대 학생들의 참여로 조성됐다. 천안삼거리휴게소 옥상과 통로 등에 총 31점의 조각 작품을 전시해 이용객이 휴식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작품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복 교수의 전설 속 수호동물인 해태를 모티브로 한 작품 ‘신화’와 천안의 횃불만세운동을 표현한 작품 ‘바람이 불어도 가야한다’, 김경민 작가의 ‘행복한 내일’ 등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우리나라를 지켜낸 선조들의 희생과 노력을 나타낸 김정희 교수의 ‘산수도’ 등과 지난 6개월간 노력해 만든 성신여대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은 “천안삼거리휴게소 독립미술관이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상징적 도시인 천안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휴게소가 고객을 위한 휴게기능을 넘어 교육의 장으로써의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