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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금융그룹, 6조7000억원 규모 美호텔 15곳 매입 추진

미래에셋금융그룹, 6조7000억원 규모 美호텔 15곳 매입 추진

기사승인 2019. 08. 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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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은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미국 고급호텔 15곳을 매입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중국 ‘보험재벌’ 안방 보험이 내놓은 55억 달러(약 6조7050억원) 이상 규모의 미국 내 고급호텔 15곳을 인수하는 데 유력 입찰자로 선정됐다. 미래에셋금융은 현재 자금 조달과 매입조건 합의를 위한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독점적 협상권이 부여된 것은 아니며 최소 2곳이 아직 매입을 추진중에 있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소식통은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자금 조달과 매입조건 합의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엔 미래에셋 외에도 브룩필드 자산운용과 영국 갑부 바클레이 쌍둥이의 전 대리인인 리처드 파버가 이끄는 컨소시엄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고급호텔 15곳은 안방보험이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으로부터 2016년 사들인 스트래티직 호텔앤리조트 소유의 자산들로 뉴욕의 JW 매리어트 에식스 하우스 호텔, 로우스 산타모니카 비치 호텔, 와이오밍 잭슨홀의 포시즌스 호텔, 샌프란시스코의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 호텔 등이 포함됐다.

안방보험은 미국 뉴욕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등 해외 기업과 부동산을 사들이며 몸집을 불렸으나 이 과정에서 국부 유출 논란 등에 휘말린 끝에 지난해 중국 정부가 안방보험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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