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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위안부 문제 평화와 여성인권 메시지로 국제사회와 공유”

문재인 대통령 “위안부 문제 평화와 여성인권 메시지로 국제사회와 공유”

기사승인 2019. 08. 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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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맞아 SNS 메시지
"정부, 피해자 존엄과 명예 회복 위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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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인류 보편적 관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평화와 여성인권에 대한 메시지로서 국제 사회에 공유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내가 살아있는 증거입니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라며 “작년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했고, 두 번째 기림의 날을 맞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가 오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릴 수 있었던 것은 28년 전 오늘,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피해사실 첫 증언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날 할머니는 ‘내가 살아있는 증거입니다’라는 말씀으로 오랜 침묵의 벽을 깨셨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에 힘입어 슬픔과 고통을 세상에 드러낸 할머니들께서는 그러나, 피해자로 머물지 않으셨다”며 “여성인권과 평화를 위해 연대하는 인권운동가가 되셨고, 오늘 1400회를 맞는 수요집회를 이끌며 국민들과 함께 하셨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할머니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할머니들이 계셔서 우리도 진실과 마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세계 시민사회와 연대해 다른 나라의 피해자들에게도 희망을 주셨던 수많은 할머니들과 김복동 할머니를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는 것이 할머니들의 희망을 이어나가는 것”이라며 “오늘 기림의 날, 항상 슬픔이 희망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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