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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투자 부진 지속…日 수출규제 등 불확실성 확대”

정부, “수출·투자 부진 지속…日 수출규제 등 불확실성 확대”

기사승인 2019. 08. 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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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의 최근 한국 경제 진단은 한마디로 ‘부진’이다.

기재부는 16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생산이 완만하게 증가했지만 수출과 투자 부진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면서 “대외적으로 글로벌 제조업 경기 등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일본 정부 수출규제 조치와 함께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4월호 ‘그린북’ 이후 ‘부진’ 표현을 5개월 연속 사용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6월 산업활동에서 광공업 생산과 설비투자가 소폭 증가했지만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 건설투자는 감소했다. 이 결과 6월 전(全) 산업생산은 0.7% 줄었다.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영향으로 7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1.0% 감소했다. 2018년 12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세다.

7월 소비 지표의 경우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1년 전보다 3.7%로 감소했고,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액도 각각 전월보다 3.4%, 10.7% 줄었다. 7월 고용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29만9000명 증가했지만 실업률은 3.9%로 0.2%포인트 올랐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6월 경기동행지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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