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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카이스트, AI 금융연구 위한 산학협력 MOU 체결

신한금융-카이스트, AI 금융연구 위한 산학협력 MOU 체결

기사승인 2019. 08. 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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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금융연구센터 설립…고객별 맞춤 솔루션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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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카이스트와 AI 금융 알고리즘의 공동연구를 위해 산학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왼쪽)과 신성철 KAIST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인공지능(AI) 금융 알고리즘 연구를 위해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와 손을 잡았다.

신한금융은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카이스트와 AI 금융 알고리즘의 공동연구를 위해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한-KAIST AI 금융 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개별연구용역 계약이 아니라 신한금융만을 위한 금융 AI R&D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 5월부터 연구과제 및 센터 운영에 대해 논의를 해왔다.

연구센터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AI 연구의 유연성과 적시성을 확보하고, 기술력 있는 연구진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그룹의 AI 역량을 강화하는데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센터는 대전에 설립됐고, 카이스트의 AI·빅데이터·머신러닝·금융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담 교수진이 지주를 중심으로 그룹사별 현업부서 실무진과 함께 협업을 진행한다. 센터장은 김우창 카이스트 교수가 맡고, 디지털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카이스트의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진 6명이 핵심연구진으로 참여한다.

연구센터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알고리즘을 개발해 금융소비자의 금융상황을 파악하고, 소비자별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1년차 주요 과제는 ▲소비패턴 분석 ▲입·지급내역 분석 ▲생애주기기반 목적별 보장분석이 선정됐다. 투자관리 및 퇴직연금 등 중장기 과제 등을 추가로 선정해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신한금융은 2015년부터 IBM의 AI 플랫폼인 ‘왓슨’을 활용하는 보물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며, 올해 초 AI 전문회사인 ‘신한AI’를 설립했다. 지난 5월에는 AI 연구기업인 ‘엘리먼트AI(Element AI, 캐나다)’와 AI 분야의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AI를 활용한 금융혁신 기회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 내외의 방대한 금융데이터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AI 금융 알고리즘을 적용해 신한을 거래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카이스트 등 외부 전문역량을 보유한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그룹의 AI 연구 역량 내재화를 끊임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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