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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유자수출 유럽시장 공략…190만달러 수출협약 체결

고흥, 유자수출 유럽시장 공략…190만달러 수출협약 체결

기사승인 2019. 08. 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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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190만달러(23억원) 유럽수출 협약체결
전남 고흥군은 고흥유자 수출을 위한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8월 7일부터 15일까지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판촉행사를 통해 19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제공=고흥군
전남 고흥군이 지난 8월 7일부터 송귀근 군수를 단장으로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 촉진단’을 구성해 고흥 유자 수출을 위해 체코와 이탈리아 등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 190만달러(23억원) 규모의 유럽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18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 촉진단’은 체코에서 크로스 카페(Croscafe)사 등 2개사와 미화 80만 달러, 이탈리아에서는 에세필(Essefil) SRL사 등 2개사와 미화 110만 달러를 협약하는 등 총 190만 달러의 유자상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수출촉진단은 이탈리아 산비토로 까포시(市)에서 현지 유통업자(밴더) 10여명을 초청해 고흥 유자상품 설명회를 진행하고, 유자 음료와 유자 칵테일 등을 만들어 현지인 1500여명에게 무료 시음 판촉행사를 추진해 인기를 끌었다.

유자 판촉행사장에는 산비토로 까포시 기우세뻬 페리아노 시장이 방문해 행사 요원들을 격려하고, 송귀근 군수와 면담시간을 가진 후 양 시군 홈페이지에 관광 정보를 링크하기로 합의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송귀근 군수 인터뷰와 유자 홍보 행사장을 취재해 기획기사를 게재하는 등 고흥 유자에 대해 매우 큰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 음료 체인점과 식품유통업을 하는 로보쉬 마르티넥(Lubos Martitnek) 크로스까페 대표는 “고흥 유자는 매우 독특한 맛과 향을 갖고 있어 유자 맥주, 유자 커피, 유자 케익 등의 상품을 만들어 체코 국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며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체코와 이탈리아에 이어서 터키와 유럽의 다른 국가에도 고흥 유자상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유럽시장 확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군수가 농수산물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 촉진단 단장을 맡아 직접 해외에 나가 수 십억원의 수출협약을 체결한 것은 유래가 없는 일로서 유자 가공업체는 물론 유자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촉진단은 지난 8월 7일부터 15일까지 유럽과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고흥농산물 유통판로 확대를 위해 홍보와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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