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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읍·면 노후상수관로 정비에 국비 등 413억 투입

영천시, 읍·면 노후상수관로 정비에 국비 등 413억 투입

기사승인 2019. 08. 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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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상수도사업소 전경
영천시상수도사업소 전경./제공=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읍·면 노후상수관로 정비사업에 413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유수율을 85%이상 끌어 올린다.

18일 영천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시행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에는 총사업비 413억원 중 248억원의 국비(60%)와 49억원의 도비(12%)를 지원받는다.

시는 그동안 자체 예산을 투입해 노후 상수도시설 정비를 추진해 왔으나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제때 정비하지 못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전면 교체가 가능토록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 국비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읍·면지역(자양면 제외)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올해 추경에 62억원을 편성해 첫 삽을 뜨게 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복잡한 상수도관을 계층별로 분할 관리하는 블록시스템 18곳을 구축하고 노후 상수관로 교체 및 갱생 등 관망을 현대적으로 정비하며 지속적으로 상수관망을 스마트하게 유지할 수 있는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수도관리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는 작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동지역에 추진된 블록시스템 구축사업과 연계해 전 지역의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유수율은 58.8%로 읍·면지역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종합대책이 절실한 상황으로 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누수량 감소는 물론 생산원가를 크게 낮춰 향후 요금 인상 부담을 상당 부분 경감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잦은 상수도관 보수로 인한 급수 중단 사례가 최소화ㅙ 주민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절감된 지방상수도 유지 관리 비용과 수돗물 생산 비용이 시설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시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먹을 수 있는 물 복지 실현을 위해 각별히 관심을 갖고 노력한 결과 국도비 확보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노후 상수도관 정비를 통한 깨끗한 수도공급으로 농촌지역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 선정은 시가 시비 20억원을 투입해 읍·면지역 블록시스템 구축사업 기본설계용역을 진행하는 등 최기문 시장이 국회 및 기재부를 수시로 찾아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설명해 최우선으로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한 결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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