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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돗물사고 대응·e음카드 활성화 위한 추경 11조원 편성

인천시, 수돗물사고 대응·e음카드 활성화 위한 추경 11조원 편성

기사승인 2019. 08. 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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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붉은 수돗물’ 사고대응과 인천e음카드 활성화에 따른 목표액 상향 조정 및 국비 추가 지원에 따라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규모는 11조440억원으로 제2회 추경예산 대비 947억원이 증액됐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붉은 수돗물 사고대응과 관련해 원활한 수돗물 보상 추진을 위해 상수도사업특별회계의 사업예산과 자본예산의 예비비를 조정하고 피해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금 8억원 반영했다.

또 노후관로의 누수와 오염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노후상수도관 정밀점검 16억원(국비 8억, 시비 8억),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 11억원(전액국비)을 사업비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이미 교부돼 상수도 피해 주민 지원 등에 활용된 정부의 특별교부세 30억원도 반영했다. 이 예산은 생수 구입 등 주민 지원(15억원), 노후·불량수도관 교체공사(12억원), 수질취약지 개선공사(2억원), 탁도계 추가설치(3000만원) 등에 사용됐다.

인천시는 인천e음카드 활성화를 위한 추경도 편성했다. 인천e음카드 이용이 당초 계획대비 활성화됨에 따라 발행목표액을 1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에 따른 필요 예산 596억4000만원(국비 140억원, 시비 456억4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한 것이다.

정부 추경과 관련, 국비사업 중 80개 사업(253억원)이 조정됨에 따라 이에 대응해 시비 496억원을 매칭(e음카드 456억4000만원 포함)키로 했다.

다만 세입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인해 지방세가 1246억원 감소했고, 구월농산물 도매시장 준공이 지연됨에 따라 세외수입 1224억원이 감액됐다.

이에 따라 재산매각수입 1145억원을 추가 세입편성하고, 부족재원은 매립지 특별회계의 여유재원(예비비) 중 1515억원을 예수금으로 쓰기로 했다.

예수금은 다른 회계나 기금에서 전입되는 재원으로 이번 매립지 특별회계 예수금은 2020년 1분기 내에 이자 등을 포함해 전액 매립지 특별회계로 반환해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토록 관리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지난 16일 시의회에 제출됐으며, 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6일 확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추경 예산안 확정 후 추경예산의 목적을 최대한 달성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와 사업 집행절차를 조속히 진행시켜 올해 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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