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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은 홍삼전쟁”…유통·식품업계, 추석 선물세트 선점에 주력

“올 추석은 홍삼전쟁”…유통·식품업계, 추석 선물세트 선점에 주력

기사승인 2019. 08. 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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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왼쪽부터 신세계×강개상인 홍삼정로얄, 옥션 초월홍삼, 한국야쿠르트 발휘
올해는 이른 추석으로 여름휴가 기간이 끝나자마자 유통업계에서 일찌감치 선물세트 선점에 나섰다. 특히 명절 선물세트로 인기 있는 ‘홍삼’을 중심으로 식품·유통업체에서 추석 선물세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홍삼은 2019년 설 37.5%, 2018년 추석 35.8%, 2019년 설 20.7% 등 매년 2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명절 선물세트의 터주대감인 축산(한우)·청과(과일)·수산(굴비)의 매출 신장률도 큰폭으로 뛰어넘으며 최근 몇 년간 명절 선물의 새로운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그중에서도 홍삼 선물세트의 매출비중은 건강장르 총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건강장르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홍삼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중소기업인 강개상인과 손잡고 홍삼정 2종과 홍삼스틱 2종 등 ‘신세계×강개상인 홍삼 4종’을 20일부터 전점에서 판매한다. 자체 브랜드로 출시하는 만큼 중간 유통단계가 줄어 불필요한 가격 거품을 빼 품질은 높이면서 가격은 시중 동급 상품보다 최대 25%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옥션과 11번가 등 온라인마켓도 홍삼 경쟁에 뛰어들었다. 옥션은 19일 ‘먼데이옥션’ 기획전에서 초월홍삼의 다양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브랜드 단독 선론칭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초월홍삼’은 서울대학교에서 개발한 발표 특허 기술이 적용돼 일반 홍삼보다 흡수율이 뛰어나다.

11번가는 정관장과 함께 ‘추석 미리드림’ 프로모션을 25일까지 전개한다. 11번가 단독 구성상품을 준비해 ‘정관장 홍삼정옥고(10g·20포)’를 T멤버십 할인으로 3만6600원에 판매한다. 또 정관장 제품들은 T멤버십 최대 22% 할인(최대 5000원) 혜택을 적용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추석을 앞두고 50년 유산균 발효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발효홍삼 ‘발휘’를 출시했다. 100% 유산균 발효홍삼 농축액을 적용해 일반홍삼 대비 빠른 흡수와 유지력이 뛰어나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까지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건강식품 선물세트로 ‘흑삼대보’를 새롭게 선보인다. ‘흑삼대보’는 삼을 아홉 번 찌고 말린 구증구포 흑삼의 대표제품이다. 상황버섯과 대보추출물을 함께 담았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홍삼과 관련된 건강 상품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15% 이상 신장하는 등 명절은 물론 평소에도 고객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은 품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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