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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듀카브 멕시코 발매…카나브패밀리 해외 발매 확대

보령제약 듀카브 멕시코 발매…카나브패밀리 해외 발매 확대

기사승인 2019. 08. 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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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5일(국내시간 16일)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파파로테 무세오 델 니노 박물관에서 진행된 보령제약 ‘아라코듀오(듀카브 현지명) 발매식 및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의들이 아라코듀오(듀카브 현지명)에 대한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보령제약
보령제약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 패밀리의 해외 시장 확대가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카나브 패밀리인 듀카브(고혈압 복합제)가 ‘아라코듀오’라는 이름으로 멕시코에서 발매됐다. 2014년 아라코(카나브 현지명), 2016년 디아라코(카나브 플러스 현지명)에 이은 세번째 출시다.

아라코듀오는 ARB(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계열인 피마사르탄(카나브 성분명)과 CCB(칼슘 채널 차단제) 계열인 암로디핀을 결합한 고정용량복합제다. 한국에서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단일제 대비 약 2.7배의 수축기혈압 강하효과뿐 아니라 혈압조절율도 50% 정도 더 우수함을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단일제 대비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은 15일 멕시코시티 파파로테 무세오 델 니노 박물관에서 열린 ‘아라코듀오 발매식 및 심포지엄’에서 “아라코듀오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는 최근 강조되는 적극적인 혈압관리에 필요한 치료제로써 처방의들의 치료옵션은 물론 환자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파트너인 스텐달과의 마케팅 시너지를 높여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라코듀오의 멕시코 런칭은 2016년 8월 한국 발매 이후 매월 10% 이상 원외처방액(유비스타 기준)이 성장하고 있는 듀카브의 해외 첫 런칭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듀카브는 국내에서 181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만 125억원을 기록 중이다.

한편 멕시코 ARB+CCB 항고혈압복합제 시장 규모는 8378만 달러(2018년 IMS데이타기준) 규모로 보령제약과 스텐달은 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멕시코를 제외한 중남미 25개국에서의 아라코듀오 허가·판매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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