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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 1차관 “경제활력 되찾는 노력, 절실하다”

김용범 기재 1차관 “경제활력 되찾는 노력, 절실하다”

기사승인 2019. 08. 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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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9일 취임 첫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작은 생선을 굽는 것과 같다”며 경제정책에 세세함이 필요하다고 19일 강조했다. 특히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활력에 총력을 기울이겠고 밝혔다.

지난 16일 취임한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펼치는 정책이 (경제) 성장에 주는 영향을 숫자로 계산하고 치밀하게 디테일을 챙겨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거시경제의 하방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제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전방위적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주체들의 모든 경제활동과 정부의 정책이 모여서 GDP(국내총생산)라는 숫자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기재부는 가장 유능한 직원들이 모인 곳으로 직원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신명나게 일을 해야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조직의 안살림을 책임지는 차관으로서 개선할 부분이 없는지 부총리(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와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날 오전 기재부 직원들에게 배포한 ‘취임인사’에서 “마음에 새기던 몇 가지 사자성어를 공유하고자 한다”면서 ‘약팽소선(若烹小鮮)’ , ‘선즉제인(先則制人)’, ‘고장난명(孤掌難鳴)’의 세 가지를 제시했다.

김 차관은 먼저 ‘약팽소선’에 대해 “(나라 다스림은) 작은 생선 굽는 것과 같다’는 뜻”이라며 “디테일에 약하고 덜렁거리면 그 물고기는 부숴지고 말 것이라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현장에서 정책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지 꼼꼼하고 세심하게 디테일을 잘 챙겨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강조한 것은 선제적 대응이었다. ‘선즉제인’에 대해 김 차관은 ”미리 착수해야 제압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시장을 적극 모니터링하여 위험요인을 미리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구구조 변화, 기술 발전방향 등 장기적, 구조적 요인들을 예측하고 산업 구조를 개편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제시한 사자성어는 혼자서 손뼉을 소리내 칠 수 없다는 뜻의 ‘고장난명’이다. 김 차관은 “우리가 하는 일은 실국 간, 부처 간 협업을 넘어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들“이라며 ”독불장군식 업무처리보다는 함께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친정으로 돌아온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며 “부총리님 중심으로 모두 똘똘 뭉치고 열정적으로 일하도록 하여야겠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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