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세종시대를 맞아 출연연이나 타 부처와 유기적 연계를 통해 신속하고 수월하게 소통해 국정현안을 해결할 것”이라며 “업무 생산성도 오르고, 속도감 있는 성과로 연결이 되는 시작이 여기서부터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세종 시대에도 국민과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학기술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언어로 끊임없이 소통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며 “사람의 삶을 편리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 사람 옆에 가장 가까이 있는 과학기술이기에 국민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차기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과제를 속도감 있게 달성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최기영 후보자는 과기정통부가 당면한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대외의존도를 줄이는데 연구개발(R&D) 측면에서 전문가로 저보다 잘 하리라 믿는다”며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중점적으로 해 왔던 일들을 차질없이 저보다 훨씬 속도감 있게 성과낼 수 있도록 저도 거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사람 일을 어떻게 알겠냐. 저에 대한 출마 이야기도 나오고 하는데, 시간도 여유 많이 남아있고 그 문제는 지혜롭게 판단하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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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 청사 전경/사진=김나리기자
이날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을 비롯한 주요 간부와 이춘희 세종시장,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참석했다.
과천청사에서 지난 7월 25일부터 시작된 이전 작업은 3차례에 걸쳐 차질 없이 진행돼 8월 10일자로 모두 마무리 됐다. 세종시 이전은 행복도시법 개정 및 이전기관 고시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과기정통부 본부 및 별도기구, 파견 직원 등 약 950여 명이 이전을 했다.
과기정통부는 물리적 거리가 한층 가까워진 다른 중앙행정기관 및 대전지역 출연연구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