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SK 이천포럼 개막...최태원 회장의 미래 성장 해법은?

SK 이천포럼 개막...최태원 회장의 미래 성장 해법은?

기사승인 2019. 08. 19. 15: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오는 22일 까지 진행…최 회장·조대식 의장 등 참석
경제·사회·지정학 이슈·기술혁신 등 토론
사진1
최태원 SK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1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9 이천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세션을 듣고 있다./제공=SK
SK가 이천포럼을 개최해 사회적 가치 실현방안 및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SK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이천포럼은 2017년 최태원 SK 회장이 기업 성장과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안해 시작됐다. 최 회장은 올해 포럼에도 직접 참석해 ‘딥 체인지(근본적 변화)’ 가속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다.

SK는 1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2019 이천포럼’을 개막했다고 밝혔다. 2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제3회 이천포럼에서는 SK 구성원과 세계적 석학,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경제·사회·지정학 이슈·기술혁신 등에 대해 토론한다. 지난 1, 2회 포럼을 통해 사업 구조의 근본적 혁신을 뜻하는 딥 체인지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면, 올해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비즈니스 방법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한 딥 체인지 가속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올해 포럼에는 △에너지 솔루션(ES)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 세션과,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추구 및 SK 구성원의 역량강화 방안 등을 주제로 총 26개 세션이 열린다. SK 관계자는 “ES·DT·AI 등은 재무적 가치는 물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필요한 실천 도구”라며 “이를 활용해 고객의 가치를 파악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역량을 키우는 방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3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1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9 이천포럼’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제공=SK
이날 개막식 및 기조세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관계사 경영진과 임직원, 외부 초청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조 의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이천포럼은 SK가 고민해온 변화의 노력이 실행될 수 있도록 ‘실행’에 초점을 맞춰 아젠다를 선정했다”며 “이 아젠다들은 우리가 앞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에 있어 꼭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개막식 이후에는 ‘사회적 가치’ ‘디지털 플랫폼’ ‘동아시아 정세변화’ 등 3개의 기조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 포럼에는 SK와 사회적 가치 측정 프로젝트를 공동 연구중인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양측은 포럼 첫째 날과 둘째 날 이틀에 걸쳐 사회적 가치 관련 공동 세미나와 세션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LH공사, 한국가스공사, 인천항만공사, 코트라 등 한국 공기업들도 참석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양국 기업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일에는 ES·DT·AI에 관한 연합세션이 예정돼 있다. 21일 오전에는 외교 전문가들이 한반도 주변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논의하며, 오후에는 강혜진 맥킨지 코리아 파트너와 고순동 MS코리아 사장 등이 AI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만들어 내고 사업 모델에 반영하는 방안을 토론한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SK경영경제연구소 주재로 ‘딥 체인지에 필요한 역량, 어떻게 축적할 것인가’라는 아젠다를 통해 SK 구성원의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간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클로징 스피치를 통해 포럼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