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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북부 타이베이서 올해 첫 뎅기열 환자 발생

대만 북부 타이베이서 올해 첫 뎅기열 환자 발생

기사승인 2019. 08. 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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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북부 타이베이(台北)에서 올해 처음으로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

19일 빈과일보에 따르면 전날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는 타이베이시에서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CDC는 환자가 30대의 남성으로 타이베이 다안(大安)구에 살고 있으며 최근 출국 기록이 없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베이시 위생국은 전날 환자의 거주지 반경 100m 범위 내에서 모기 번식 가능성이 있는 곳을 청소했다고 덧붙였다.

뎅기열은 주로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주요 증상은 발열·두통·오한 등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률은 20%에 이른다.

CDC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7일까지 대만 내에서 남부 지역은 70건, 북부 지역은 4건으로 총 74건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해외에서 뎅기열에 걸려 입국한 사례는 총 314건으로 이는 최근 10년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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