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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연습 내일 종료…북한 미사일 발사 중단될까

한·미 연합연습 내일 종료…북한 미사일 발사 중단될까

기사승인 2019. 08. 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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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검증 결과, MCM·SCM에 보고 예정
북한, 신형전술유도탄 발사<YONHAP NO-1056>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새벽 신형전술유도탄 발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사진은 신형전술유도탄 발사 모습./연합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이 20일 종료됨에 따라 훈련에 반발하며 연쇄적으로 미사일 발사를 감행해오던 북한의 도발도 중단될지 주목된다.

앞서 한·미는 지난 5일부터 후반기 연합연습의 사전연습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를 실시했다. 이어 11일부터 하반기 연합지휘소연습(CPX)을 1·2부로 나눠 진행했다.

방어 연습인 1부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으며 이후 17일부터 진행된 연습에서는 이전 한·미 연습 때와 비슷한 ‘방어·반격’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습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워게임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습에서는 한국군이 전시작전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핵심 군사능력을 갖췄는지를 평가하는 기본운용능력(IOC)을 검증하는 데 주력했다. 검증 결과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군사위원회(MCM)와 안보협의회(SCM)에 보고될 예정이다.

한편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수차례 미사일 발사를 감행해온 북한이 연습 종료에 따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멈출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명분이 한·미 연합연습에 있기 때문에 연습이 종료된 이후에는 발사를 더이상 감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앞서 북한이 6·30판문점 회동에서 북·미 실무협상을 약속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친서를 보내 한·미 연합연습 직후 실무회담 재개를 제안한 상황에서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5일과 31일, 이달 2·6·10·16일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발사체를 발사했다. 3주 사이에 6차례나 발사한 것이고, 올해 전체로 보면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8번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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