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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 홍범도 장군은 최민식이었다…압도적인 존재감

‘봉오동 전투’ 홍범도 장군은 최민식이었다…압도적인 존재감

기사승인 2019. 08. 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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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 최민식

 배우 최민식이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작품. 


"홍범도 장군은 '봉오동 전투'의 상징적인 인물이라서 반드시 상징성이 가장 큰 배우가 맡았으면 했다"는 원신연 감독의 선택은 바로 최민식이었다. 영화 '넘버 3'부터 '쉬리' '올드보이' '대호'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그리고 1761만(영화진흥위원회 기준, 이하 동일)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명량'까지 작품마다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선보인 최민식이 홍범도 장군으로 변신했다. 


극 중 최민식이 연기한 홍범도 장군은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으로 봉오동 전투의 모든 작전을 수립하고 독립군을 진두지휘한 인물. 또한 봉오동 전투가 끝난 이후 다음 행선지를 묻는 황해철(유해진)의 질문에 "청산리"라고 답하며 끝나지 않은 독립군의 전투를 예고, 독립을 향한 독립군의 굳은 의지를 드러내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긴장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실제 독립군은 첫 대규모 승리인 봉오동 전투 이후 청산리에서도 대승을 이뤘다. 


"짧은 순간의 등장으로도 봉오동 전투 전체를 관통하고 지배하는 힘이 느껴져야 했다"는 원신연 감독의 바람대로 최민식은 탁월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강렬한 에너지와 깊은 눈빛으로 홍범도가 지닌 기개와 강인한 정신 그려 낸 그의 연기는 작품에 묵직한 느낌을 더하며 여운을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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