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민갑부’ 관상용닭 갑부, 반려닭으로 연매출 20억 달성

‘서민갑부’ 관상용닭 갑부, 반려닭으로 연매출 20억 달성

기사승인 2019. 08. 20. 20:5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채널A '서민갑부'
반려동물로 닭을 키우며 연 매출 20억원을 달성한 '서민갑부' 석지훈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관상용 닭으로 연 매출 20억원!' 편이 전파를 탔다.

석지훈씨는 4년 전 관상용 닭에 매료되어 현재 100여 품종의 닭을 무려 1000여 마리나 키우고 있다. 남다른 해안으로 관상용 닭 계에서 샛별로 떠오른 그는 미국 태생인 아메리칸 실키를 시작으로 터키 출신 슐탄, 영국 출신 오핑턴 등 이름부터 특이한 관상용 닭을 수집했다. 

아직은 생소한 관상용 닭 사업은 해외에서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닭 콘테스트, 품평회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서야 조금씩 인기를 얻고 있다.

석지훈씨는 관상용 닭 사업을 시작했을 때 한 달에 50만원도 벌지 못해 고깃집, 세차장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생계를 유지해야 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관상용 닭에 대한 연구를 소홀히 하지 않은 그는 폐사하는 닭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 닭 전문 서적을 번역해가며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후 석지훈씨는 습기에 취약한 닭들을 위해 건조한 바닥재를 사용해 농장의 환경을 바꾸고, 사료에 유산균을 섞어 발효해 닭에게 먹이기 시작하며 닭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종란을 안전하게 배달하기 위해 택배용 계란판까지 직접 개발해 수익을 올렸다.

또한 석지훈씨는 충북 진천에 있는 농장 운영뿐만 아니라 닭 물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까지 오픈하며 더 넓은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여기에 닭 사육을 통해 농촌의 삶을 전달하고 싶어 아이들을 위한 체험농장과 사육 키트 사업까지 활발하게 펼친 석지훈씨는 창업 4년 만에 연 매출 20억원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