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0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최근 지속된 주가 하락은 과매도라며 저가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누리 KB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지난 3일 누적 -16.4%의 주가 하락이 지속됐다”면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미국 성과가 예상치를 하회한 점에 대한 실망이 표출됐다”고 진단했다.
하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자회사인 아쿠시네트 부진을 감안할 경우 휠라 본업은 사실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미국 실적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9.5%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113.5% 늘어나는 등 충분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사업은 하반기 역기저 발생에 따른 성장 둔화, 디스럽터 등 특정제품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우려스럽다”면서도 “여전히 고성장 가도를 이어가고 있고 최근 신제품 판매 본격화, 유통 채널 다각화 지속, 미국 법인에 상품기획(MD) 전담 인력 추가가 예정돼 둔화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