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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선 “中企 노동생산성 향상 위해 대·중기간 상생협력 활성화 필요”

노민선 “中企 노동생산성 향상 위해 대·중기간 상생협력 활성화 필요”

기사승인 2019. 08. 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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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연, '중소기업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0일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해 대·중소기업 간, 중소기업 노·사 간, 중소기업과 대학 간의 상생협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연구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나라 10인 미만 영세 제조기업의 노동생산성이 대기업의 약 8분의 1(12.4%)에 불과하고 일본에 비해 대·중소기업 간 노동생산성 격차가 크고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낮게 나타났다”고 했다.

노 연구위원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대한 조세지원 확대, 중소기업 사업주·근로자 간 성과공유제 확산을 위한 범부처 노력 강화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 원장은 “중소기업 노동생산성 향상은 종업원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부가가치를 높이는 형태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중소기업 노사가 경영환경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세리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중소 제조기업이 처한 현실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일터혁신을 소개했다.

노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산업과 고용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체적인 혁신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정부가 중심이 돼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구체적으로는 현재의 일터혁신 정책의 방향성을 제고해 작업조직 중심의 통합적 접근을 추구하고, 일터혁신 정책과 사업을 보다 직접적으로 일자리 질의 개선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후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지정토론에는 김동배 인천대 교수, 이의현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본부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중소기업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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