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3~28일 국제유소년축구대회…11개국 20팀 참가

경주시가 지난해 개최한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제공=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11개국 20팀 400여명이 참가하는 2019 경주 국제유소년(U-12)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 경주시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해 국제축구연맹(FIFA) 승인을 받아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 스페인, 브라질, 미국, 카자흐스탄 등 11개국 20팀 400여명이 참가한다.

알천축구장과 시민운동장에서 총 62경기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유소년축구대표팀은 화랑, 충무, 백호, 청룡 4팀으로 각 팀은 2019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선발된 선수들로 구성됐다.

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3일간 예선 조별리그를 진행하며 27일 본선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28일에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경기장을 사전 점검해 화랑대기 후 미흡한 시설을 재정비하고 각국의 선수단이 머무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각 팀별로 통역원, 안내공무원, 서포터스 단체를 지정하는 등 최상의 시설에서 차질 없는 대회 운영을 위한 만반을 준비를 마쳤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축구 꿈나무들이 보다 넓은 무대에서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는 등 수로의 문화를 배우고 우정을 나누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데 의미 있는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선수단은 오는 26일 오후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진 뒤 경주박물관 등 주요 유적지를 관람하며 천년 고도 경주에 대해 탐방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