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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강병원, 경찰 출석…“국회의원도 특권없이 소환에 응해야”

우원식·강병원, 경찰 출석…“국회의원도 특권없이 소환에 응해야”

기사승인 2019. 08. 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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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우원식 의원<YONHAP NO-0766>
20일 오전 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폭력사태와 관련해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연합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강병원 의원이 20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에 도착한 우 의원은 “대한민국의 사법 체계를 존중한다”라며 “국회의원도 특권 없이 수사기관의 소환에 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패스트트랙은 국회 선진화법에 따른 정당한 절차였다”라며 “한국당 의원들이 이를 막았던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강병원 의원<YONHAP NO-0858>
20일 오전 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폭력사태와 관련해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연합
뒤이어 모습을 드러낸 강 의원은 “최근 나경원 의원이 본인에게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170여명을을 무더기로 고소한 것을 봤다”라며 “법의 혜택을 누리려고만 하고, 정작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한 폭력사태의 주범임에도 불구하고 법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나 의원은 특권 뒤에 숨지 말라”라며 “피고소인들은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에 대해 “국회 폭력에 가담한 적이 없다”라며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고발된 국회의원 총 109명을 수사하면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소환을 통보하고 있다.

경찰이 지난 19일 국회의원 18명을 추가로 소환한 데 따라 현재까지 소환 통보를 받은 의원은 68명이다.

출석 요구를 받은 국회의원 수는 자유한국당이 38명으로 가장 많으며 민주당 28명, 정의당 2명 등이다.

현재까지 경찰에 출석한 의원은 민주당 17명과 정의당 2명 등 19명이다.

한편, 한국당 의원들은 아직까지 출석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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