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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한 적 있어도 괌·사이판은 ‘무비자’ 45일 입국

방북한 적 있어도 괌·사이판은 ‘무비자’ 45일 입국

기사승인 2019. 08. 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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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지난해 9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백두산 천지를 방문한 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평양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특별수행원들도 달라진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개정으로 미국 입국 무비자 제한 적용을 받게 됐다.


2011년 3월 이후 북한에 다녀온 적이 있더라도 미국령인 괌과 사이판은 비자 없이 45일간 방문할 수 있다.


외교부는 21일 이같이 밝혔다. 한국이 미국 정부의 '괌-북마리아나 제도 전용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기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과거 전자여행허가제(ESTA·에스타) 발급을 거절당한 기록이 있다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주한미국대사관에 별도로 문의해야 한다. 


앞서 미국 정부는 2017년 11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함에 따라 2011년 3월 이후 북한에 방문하거나 체류한 이력이 있으면 지난 5일부터 ESTA를 통한 무비자 입국을 제한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최근 8년 사이 개성공단을 포함해 북한을 다녀온 사람들은 미국에 갈 때 비자를 따로 신청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같은 조치로 영향을 받는 한국인은  2011년 3월부터 2019년 7월까지 통일부가 승인한 방북 인원에 해당하는 3만7000여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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