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인터뷰] 최대호 안양시장 “청년이 찾아오는 젊은 안양 만들겠다”

[인터뷰] 최대호 안양시장 “청년이 찾아오는 젊은 안양 만들겠다”

기사승인 2019. 08. 21. 10:2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최대호
최대호 안양시장이 안양을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전국 최고의 청년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제공=안양시
“안양을 많은 청년들이 찾아오는 전국 최고의 청년도시로 만들겠다.”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은 21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청년정책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시장은 젊어지는 안양, 청년이 찾아오는 안양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청년정책가다.

최 시장은 지난해 11월 청년정책을 전담할 ‘청년정책관’을 신설하는가 하면 모범 청년을 선정해 포상하는 ‘안양시청년상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기도 했다. 또 학자금 대출이자 상환금을 갚지 못해 부실채무자가 되는 청년층을 구제하기 위해 한국장학재단과 협약을 맺고 1인당 최고 100만원을, 신혼부부 주택매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다음은 최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7기 안양시의 청년정책 추진 방향은?

“청년이 없는 미래, 청년이 없는 안양은 상상할 수 없다. 청년문제 해결이 우리 안양의 미래 성장·발전을 위한 핵심과제이자 의무라고 생각하고 청년정책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청년정책 전담부서 신설 및 청년기본조례 전부개정, 청년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에는 29개 사업, 총 사업비 145억원 규모로 청년지원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안양시청년상조례’ 제정,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청년창업펀드 300억 조성’, 안정적인 청년주거 지원을 위한 ‘신혼부부 및 청년주택 4300여 세대 확보’ 등을 통해 청년친화도시 안양을 만들어가고 있다.”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한 ‘안양시 청년상’은 어떤 상인가?

“안양시 청년상은 성실근면한 자세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청년을 발굴 시상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례를 제정해 추진한 사업이다.

봉사, 효행, 근로, 청년 기업가, 문화·예체능, 환경, 청년활동 등 7개 분야에서 귀감이 될 만한 청년을 발굴하고 시상해 미래 사회의 주축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청년희망지기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6월 19일 발족한 청년희망축제 기획단에 위촉된 청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0월 열리는 청년희망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축제 기본운영방향 수립, 공연팀 섭외, 홍보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제공=안양시
-안양청년희망축제 기획단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하다.

“안양청년희망축제 기획단은 말 그대로 오는 10월 열리는 청년희망축제를 주도적으로 기획하기 위해 위촉됐다. 대학생 및 직장인 16명으로 구성된 청년축제기획단은 이번 축제의 기본운영방향과 슬로건을 정하고 공연팀 섭외, SNS를 활용한 홍보 등을 직접 추진해 나가게 된다.

청년희망축제는 취업난 등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열리는 문화한마당으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다양한 청년정책 추진으로 국회서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을 받기도 했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가 매년 청년들을 위한 정책, 입법, 소통 등 탁월한 업적으로 청년들의 삶을 위해 노력한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헌정대상이다.

특히 우수기초자치단체 부분은 올해 처음 제정됐는데 우리 안양시가 전국 기초 지자체 최초로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상에서 안양시는 청년정책을 최우선 정책으로 정하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청년정책 추진과 청년정책위원회 및 정책서포터즈 운영, 청년원탁회의 등 청년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청년친화도시 조성 부분을 크게 인정받았다.”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코자 하는 청년정책은 무엇인가?

“주거비용의 상승은 일자리와 더불어 청년층에게 가장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 안양시 역시 높아진 집값이 청년들의 정착을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청년주거 문제 해결을 청년정책의 가장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청년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청년창업펀드 300억원을 조성, 이를 기반으로 청년기업 100개를 집중 육성해 청년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놓고 기업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 청년 의무채용 비율을 3%에서 8%로 대폭 상향해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청년주거 지원을 위해 관양고 및 인덕원 주변, 석수동 연현마을, 비산동 매곡지구 등에 신혼부부 및 청년들을 위해 총 4300여 세대의 청년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재개발 시 공공임대주택 의무비율이 8%인데 시의 재정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청년주택을 확보해 제공하는 등 청년주거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