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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브랜드케이’ 론칭해 中企 제품 해외시장에 팔 것”

박영선 “‘브랜드케이’ 론칭해 中企 제품 해외시장에 팔 것”

기사승인 2019. 08. 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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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출 관련 전략에 대한 면밀한 검토 필요"
중소기업 수출 활력 제고 위한 유관기관별 지원방안 공유, 통합 신고센터 운영
중기부, '제 3회 중소기업 해외 진출지원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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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21일 열린 ‘제 3회 중소기업 해외 진출지원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 “일본 수출규제, 미·중 통상분쟁 등 불안정한 글로벌 수출환경 속에서도 7월까지 중화권을 제외한 국가에서 중소기업의 수출이 증가하고, 수출비중도 증가한 것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세계 시장진출을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 3회 중소기업 해외 진출지원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러한 중소기업의 노력과 오늘 발표된 유관기관 하나하나의 위기 극복 노력이 축적의 시간으로 쌓이고 쌓여서 어느 순간 수출위기를 극복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다시는 일본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함은 물론, 흔들리지 않는 경제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상생과 연결의 힘이 필수”라며 “협의회를 통해 보다 많은 협업이 이뤄져 중소기업 수출 촉진은 물론, 우리나라 상생과 협업문화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케이팝이 보편화되면서 케이콘 입장객 수가 100만명이 넘었다”며 “사실 수출과 문화가 같이 간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중기부는 단순하게 물건을 파는 게 아닌, 문화도 함께 팔아 ‘브랜드케이’를 론칭하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브랜드가 없어 이걸 마케팅하기 위해 힘들어 한다. 브랜드케이를 만들어 대한민국 중소기업 제품을 시장에 내다팔겠다. 9월부터 동남아를 시작으로 할 계획이다. 코트라, 무역협회에서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현장에서 아쉬운 게 협동조합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길 바란다”고 했다.

남인규 아이마켓코리아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 관련해선 그간의 노하우를 갖고 고객사에 적기에 저렴한 가격에 원부자재를 공급할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소기업 수출을 해외고객사에 수출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재희 중소기업무역협회장은 “일본에서 수입하는 국내 업체들이 일본 불매 운동으로 부도가 날 지경이다. 이들을 위해 일식적으로 수입성 다변화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중진공 관계자는 “수출 피해기업들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많이 활용해 달라”고 답했다.

이번 협의회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유관기관 간 신속한 정보공유를 통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협의회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ICP(특별일반포괄허가)기업 활용확대 방안,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대체수입처 발굴 특별보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피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기관별로 다양한 일본수출규제 대응 방안이 발표됐다.

부산과 대전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유관기관의 비상대응반(중진공·수은·기·신보 등)은 물론 지자체의 비상대응체제와 연결하는 ‘통합 수출신고대응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경우 신속하고 종합적인 피해 현황파악은 물론 보다 효율적인 수출위기 대응·피해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발표한 ‘수입 원·부자재 공동구매사업’은 그간 국내에서만 시행되던 공동구매제도를 중소기업협동조합, 한국수출입 은행, 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전문무역상사(아이마켓코리아)의 협업을 통해 최초로 수입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수출입 중소기업의 수입 원·부자재 구입단가를 낮출 것으로 기대되며, 참여기업에게는 공동구매 전용보증을 연계해 구매대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한국수출입은행의 조직(지역·해외)과 중기부 수출지원센터·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출인큐베이터(BI)를 연계한 ‘중소기업 금융상담반’ 운영방안(중기부·수은 협업), 온라인 수출표준정보체계 공동구축·보세공장에 대한 스마트공장 지원확대(중기부·관세청 협업) 등 중소기업 수출·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참여 기관간 다양한 협업모델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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