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갤러리 정도영 | 0 | erase(85x85x7cm ceramics on panel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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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영 작가는 일상에서 마주한 생의 어떤 순간에 상상과 익살을 버무려 극적인 장면을 연출해낸다.
다세대주택 내 가가호호 생활 모습, 빼곡히 쌓여 간판의 불을 밝힌 상가들, 삶의 다양한 경험을 품고 마을버스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 소재다.
그의 작품 속에서는 평범한 인물들이 부대끼고 견뎌내는 세상 이야기가 유머로, 또는 슬픔으로 치환된다.
작가는 또한 메릴린 먼로, 제임스 딘 등 유명 인물과 임진왜란과 같은 역사적 사실, 이국 여행 등을 소재로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는 복합적인 소재를 사용해 작품이 주는 감흥의 폭을 더욱더 넓힌다. 평면 패널에 플라스틱이나 세라믹을 얹어 입체감을 더하고, 점멸하는 LED조명을 통해 현장감이 느껴지는 연출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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