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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하반기 공채 줄이고 수시모집 늘린다

대기업, 하반기 공채 줄이고 수시모집 늘린다

기사승인 2019. 08. 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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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제공=인크루트
올 하반기 대기업 공개채용 계획이 전년보다 11.2%P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수시 채용 비중은 12.7%P 늘었다. 하반기 마이너스 채용계획에 이어 공채 비율도 줄이고 나선 것.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7월1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상장사 2212곳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관련 조사 결과 응답자(699곳) 중 66.8%가 ‘대졸 신입 사원 채용을 확정했다’고 응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하반기 채용계획(67.1%)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을 뽑지 않겠다고 밝힌 곳은 11.2%, 채용여부가 미정인 곳은 22.0%로 집계됐다.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방식(복수선택 가능)은 △공개 채용(49.6%) △수시 채용(30.7%) △인턴 후 직원 전환(19.6%)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공채 계획은 △대기업(56.4%) △중견기업(54.4%) △중소기업(42.0%) 순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계획 비율(67.6%) 보다 11.2%p 줄었다. 올 상반기 조사에서도 공채 계획 비율이 59.5%로 축소 계획을 내비친 만큼 올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연 초 현대기아차그룹이 신입사원 공채폐지 발표 뒤 지난 7월엔 SK그룹과 KEB하나은행은 공채 규모 축소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반대로 대기업의 수시채용 계획은 늘었다. 하반기 기업 규모별 수시채용 계획은 △대기업(24.5%) △중견기업(26.3%) △중소기업(37.8%) 순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하반기 대기업 수시채용 계획이 11.8%라는 점을 고려하면 1년 간 대폭 증가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1대1 전화 조사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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