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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가을 꽃게잡이 시작…수확량 30% 늘어

태안군, 가을 꽃게잡이 시작…수확량 30% 늘어

기사승인 2019. 08. 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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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어기 해제된 21일부터 본격 꽃게잡이 돌입, 지난해보다 30% 수확량 늘어 풍어 조짐
태안군, 가을 꽃게잡이 시작
21일 오전 충남 태안군 백사장항 위판장에서 어민들이 갓 잡아온 꽃게를 분류하고 있다. /제공=태안군
“충남 태안으로 맛있는 가을 꽃게 먹으로 오세요.”

태안군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가 금어기 해제로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에 들어갔다.

태안군 백사장항에서는 금어기 해제일인 21일 0시를 기해 10여 척의 배가 바다로 나가 약 5~6톤의 꽃게를 싣고 위판장으로 돌아오며 본격적인 꽃게잡이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가을 첫 수확량에 비해 30% 가량 늘어 꽃게 풍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백사장항 위판장에서는 지난해 가을꽃게 가격 대비 50%가 내린 1㎏당 6000원~8000원 선(중대 크기 기준)에 위판가가 형성됐다. 앞으로 수확량이 늘어나면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꽃게는 깨끗하고 청정한 바다를 의미하는 태안의 마스코트로서 태안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올 가을에도 꽃게 대풍이 들어 어민과 관광객들이 모두 행복해지고 지역경제에도 훈풍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안 꽃게는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청록색의 윤기가 흐르고 특유의 반점이 오밀조밀하게 몰려 있다.

태안에서는 간장게장과 게국지 등 지역색이 풍부한 꽃게 음식을 저렴하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어 어민뿐만 아니라 항·포구 주변 횟집과 펜션 등 공중·위생업소 운영 주민들도 관광객 맞이에 분주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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