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황교안 “조국, 공직 무자격자…사태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

황교안 “조국, 공직 무자격자…사태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

기사승인 2019. 08. 21. 09: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포토] 황교안 '조국 사태에 대해...문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및 일가에 제기된 의혹들과 관련해 “조국 사태에 대해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끝없이 터져나오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들을 보면서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조 후보자는 애당초 공직을 맡을 자격도 없는 무자격자였다”면서 “그런 사람에게 청와대 민정수석을 2년 넘게 맡긴 것도 문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황 대표는 조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 딸의 고교·대학·대학원 진학 과정 등의 의혹을 언급한 뒤 “부도덕한 사례가 매일 넘쳐나고 있다”면서 “(딸의 대학·대학원 진학은) 아버지 조국이 프리패스 티켓이었다”고 날을 세웠다.

황 대표는 “조 후보자의 딸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는 장학금을 받아 한 푼도 내지 않고 서울대 대학원을 두 학기나 다녔다”면서 “(조 후보자는) 참으로 가증스러운 사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를 지명하기 전에 이런 사람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면서 “다른건 몰라도 이것만은 답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조 후보자는 검찰을 지휘할 사람이 아니라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