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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논문·장학금 관련 요구·절차적 불법 없다…부정입학 의혹은 가짜뉴스”

조국 “딸 논문·장학금 관련 요구·절차적 불법 없다…부정입학 의혹은 가짜뉴스”

기사승인 2019. 08. 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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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 청문 사무실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 현대빌딩으로 출근하며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뒤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연합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가 딸 장학금과 논문 관련 의혹에 대해 “국민들의 질책을 받겠다”면서도 “문제의 논문 덕분에 대학 또는 대학원에 부정입학했다는 의혹은 명박한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21일 오전 9시49분께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한 조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서 저와 제 가족에 대한 비판과 검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운을 뗐다.

조 후보자는 “특히 딸의 장학금과 논문 저자 문제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제 가족이 요구하지도 않았고 절차적 불법도 없었다는 점을 내세우지 않겠다”면서도 “국민들의 질책을 받고 또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제 주변을 돌아보고 또 돌아보겠다. 더 많이 꾸짖어 깊이 성찰하고 앞으로도 정당한 비판과 검증은 아무리 혹독해도 달게 받겠다”며 “상세한 답변이 필요한 모든 것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다만 조 후보자는 딸의 논문과 관련한 부정입시 의혹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밝혔듯이 제 딸이 문제의 논문 덕분에 대학 또는 대학원에 부정입학했다는 의혹은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조 후보자 선친의 묘소 사진을 김 의원 자신의 SNS에 올린 것과 관련해서는 “선친의 묘소까지 찾아가서 비석 사진을 찍어서 손자·손녀들의 이름을 공개하는 것은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지금껏 저와 제 가족의 부족한 점을 꼼꼼히 들여다보지 못한 채 대한민국 법과 제도 개혁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이번 과정을 성찰의 기회로 삼아 긍정적 사회 개혁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이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딸의 논문과 장학금 문제로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 후보자는 “질책을 충분히 알고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딸의 입시가 특혜라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하시느냐’는 물음엔 “법적으로 어떠한 하자가 없다는 점은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고 질책은 따갑게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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