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대한체육회, 선수단장 회의서 ‘방사능 안전문제’ 이의제기

대한체육회, 선수단장 회의서 ‘방사능 안전문제’ 이의제기

기사승인 2019. 08. 21. 10: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AKR20190820078052073_03_i_20190820223408818
) 내년 7월 개막하는 2020도쿄올림픽 참가 국가·지역의 올림픽위원회(NOC) 대표들이 모인 선수단장 회의가 20일 도쿄에서 사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연합
대한체육회가 내년 도쿄올림픽 준비를 위한 선수단장 회의에서 방사능 안전 문제를 대회 조직위원회에 공식 이의제기를 했다.

대한체육회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 선수단장 회의에 참석해 후쿠시마(福島)현 인근 지역 경기장의 방사능 안전 문제와 선수식당 식자재 공급 문제 등을 조직위에 질의했다.

이에 도쿄조직위는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품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방사능 안전문제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고 체육회는 설명했다.

이날부터 나흘간 열리는 선수단장 회의는 도쿄올림픽 개최를 1년 앞두고 전 세계 참가국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단,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모여 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점검하는 자리다. 우리나라에선 박철근 체육회 사무부총장이 이번 회의의 대표로 참석했다. 도쿄패럴림픽의 선수단장 회의는 내달 열린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회의 기간 후쿠시마 문제와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국제기구에 의뢰해 방사능 안전에 대한 신뢰할 정보를 제공하도록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또 도쿄올림픽 대회 공식 홈페이지 지도상의 독도 표기 문제 시정을 강력하게 요구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IOC에 가입한 206개 NOC 가운데 북한을 포함한 12곳이 참석하지 않았다. 북한은 애초 NOC 부위원장인 원길우 체육성 부상(차관)을 대표로 파견할 예정이었지만 막판에 불참을 통보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이날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선수촌과 메인 스타디움 등 경기장을 시찰했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22일 회의에서 다시 한번 후쿠시마 방사능 안전 문제에 이의를 제기해 선수단 안전 보장에 만전을 기할 참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