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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교통사망사고 전년비 11%↓…인천, 전국 유일↑

올해 상반기 교통사망사고 전년비 11%↓…인천, 전국 유일↑

기사승인 2019. 08. 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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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준 1856명, 음주운전 사망자 31.3% 줄어
교통사고 감소 2
경찰이 경북도청 신도시에서 교통단속을 하고 있다. /제공=예천경찰서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11%에 수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는 전국에서 가장 낮았던 반면 인천광역시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년보다 증가했다.

21일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7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 2082명에 비해 10.9% 떨어진 185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분별로는 음주운전(-63명, -31.3%), 사업용 차량(-67명, -15.7%), 보행자(-104명, -13.2%) 등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시가 44.2% 하락해 전국에서 가장 압도적인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어 울산(-42.9%), 서울(-27.0%), 부산(-18.4%), 전북(-18.0%), 경남(-14.8%), 충남(-13.2%), 대전(-12.2%), 대구(-11.6%), 제주(-9.1%), 경기남부(-8.1%), 전남(-6.7%), 충북(-5.6%), 경북(-1.4%) 등의 순이었다.

인천시는 25.4%로 전년에 비해 증가했으며 경기북부·강원은 전년과 동일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 대비 31.3%(-63명) 감소했다.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도 전년 대비 15.7% (-67명) 감소한 가운데 전세버스 28.6%(-4명), 렌터카 27%(-17명), 택시 19.6%(-22명), 화물차 18.5%(-23명), 시내·시외·고속버스 등 노선버스 17.6%(-9명) 등 모든 차량에서 고른 감소를 보였다.

보행 중 사망자는 13.2%(-104명) 감소한 682명으로, 울산·서울·충남 등 대부분 지역에서 떨어진 수치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전체 사망자가 증가하거나 동일한 강원, 경기북부, 인천 등은 보행 중 사망자도 증가했다.

한편, 65세 이상 사망자는 863명으로 전년 대비 4.9%(-44명) 하락, 전체 사망자 감소율에 비해 다소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

국토부와 경찰청은 앞으로도 관계부처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취약요인에 대한 교통안전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가을 개학철을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 추진과 함께 면허반납 절차 간소화를 통한 고령운전자 면허반납을 활성화,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부산 전역에 대한 제한속도 하향 전면 시행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통안전 취약 지역의 관계 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로 맞춤형 교통안전대책을 수립, 적극 지원해 지역별 교통안전 편차를 좁혀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국민적 관심과 일선 경찰서, 지자체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 지역에서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해 더욱 고민하고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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