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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OTT와 유료방송은 오리지널 콘텐츠 연관성 낮다”

SK브로드밴드 “OTT와 유료방송은 오리지널 콘텐츠 연관성 낮다”

기사승인 2019. 08. 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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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AI 2 셋톱박스, B tv PICK, EBS 육아학교 콘텐츠 등 출시 계획을 알리고 있다/제공=SK브로드밴드
“오리지널 콘텐츠 관련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유료방송은 직접적 연관성이 낮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옥수수’ 서비스 폐지와 관련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등에 대해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오리지널 콘텐츠는 OTT가 생활 속 대세로 부상하면서 나왔다. 그 전까지 유로방송은 콘텐츠 간 큰 차이가 없었다”며 “대신 콘텐츠 외에 약정이라는 다른 무기가 있었다. 요금을 약정을 통해 할인했었는데, 그 점을 파고든 게 OTT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오리지널 콘텐츠을 생각할 때, 만약 A라는 IPTV에 예능 콘텐츠가 뛰어나다 해도 기존 유료방송 가입을 해지하고 옮길 것 같지는 않다. OTT와 유료방송의 직접적 연관성이 낮다고 본다”며 “OTT와 유료방송의 오리지널 콘텐츠 의미는 다르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2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상파 3사의 OTT ‘푹’과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의 합병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내달 18일 통합법인 ‘웨이브’가 공식 출범하게 되면서 옥수수는 SK브로드밴드에서 분사하게 된다.

따라서 SK브로드밴드는 내달 18일 OTT 보조수단인 ‘Btv 플러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웨이브와 충돌 없이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SK브로드밴드는 구독형 물품 정기배송 서비스 ‘B tv PICK’·‘AI 2 셋톱박스’·‘육아학교’ 등 B tv 신규 서비스를 런칭했다.

특히 B tv PICK은 정기배송 서비스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B tv에서 고객이 간편하게 리모컨으로 상품을 주문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상품은 면도용품(이노쉐이브)·셔츠(딜리셔츠)·양말(미하이삭스)·꽃(꾸까)·그림(핀즐)·책(플라이북), 와인(퍼플독)·반려견 건강용품(돌로박스) 등으로 구성했다. 현재 8개 제휴사와 함께 15개 상품을 제공 중이다.

그러나 향후 배송업체가 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김혁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배송 업체를 지향하지 않는다. 대량 구매가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물품을 선택하는 등 고객 취향과 수준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고객 니즈, 반응에 따라 중소업체와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2차 확장과 퇴출 등을 고려할 것이다. 배송 업체가 되지 않겠다는 방향이 유효하다면, 상품 수는 50개 이하일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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