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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재고 상반기 증가…재고물량 소진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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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재고 상반기 증가…재고물량 소진은 언제?

황의중 기자 | 기사승인 2019. 08. 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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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말 양사 반도체 재고만 20조원, 반도체 가격 하락세 유지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대용량 메모리 고객 연말 구매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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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 재고자산이 2분기 들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고객들의 설비투자가 연말부터 본격화될 경우 재고는 감소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경우 반도체 가격도 따라 반등할 전망이라 시장의 관심이 재고물량 소진 시점에 쏠리고 있다.

21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말 양사의 반도체 재고자산은 전분기(19조6971억원)보다 2% 늘어난 20조111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2분기말 재고자산은 5조5887억원으로 전분기(5조1175억원)보다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14조5231억원으로 전분기(14조5796억원)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14조원대를 유지했다.

넉넉한 재고물량에 반도체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7월 PC용 DDR4 8기가비트 D램 고정거래 가격은 한달 전(3.31달러)보다 11% 떨어진 2.9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7.25달러를 기록한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다. 주 고객인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클라우드 및 콘텐츠 업체들(아마존·알파벳·넷플릭스·마이크로소프트·페이스북·바이두·알리바바)이 구매에 나서지 않고 가격 하락을 관망하는 탓이다. 이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이들이 언제 구매에 나서는가에 쏠리고 있다.

최근 NH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미래에셋대우·DS투자증권 등 5개사는 연말 또는 늦어도 내년 초에 이들이 구매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는 보고서를 냈다. 이들은 글로벌 클라우드 및 콘텐츠 업체들의 반도체 재고가 2분기 말이 되면서 적정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달 미국에서 진행된 낸드플래시 기술 관련 컨퍼런스(Flash Memory Summit 2019)에서 중국 수요처가 느끼는 위기감을 엿볼 수 있었다”며 “이들은 한일간 무역재제 이슈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 구매가 촉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반도체 가격이 9월에서 10월 사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 근거로 낸드플래시 매출의 증가를 들었다. 올 2분기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매출은 전 분기보다 16.6% 증가한 37억6570만달러(약 4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낸드 매출도 11억660만달러(약 1조34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8.1% 늘었다.

이는 스마트폰에 탑재한 낸드플래시의 용량이 늘면서 매출도 증가한 것이다. 대용량 반도체를 많이 쓰는 글로벌 클라우드 및 콘텐츠 업체까지 구매에 나서면 반도체 가격은 상승 국면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실제 이들 업체의 설비투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블룸버그와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016년 이들 업체의 설비투자 비용은 523억 달러 수준이었지만, 2017년에는 미국 업체들의 투자만 563억 달러에 달했다. 그해 중국업체들까지 더해 6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다시 918억 달러로 늘었고 올해는 1018억 달러, 내년에는 1163억 달러로 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사들의 공급 축소전략이 확대됨에 따라 이제 고객들도 재고축적 시기에 대해 고민할 때가 됐다. 수요공급의 줄다리기의 끝은 결국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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