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봉식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초저손실 탄화 규소(실리콘 카바이드) 박막을 개발했다.
이로써 나노 공간에 빛을 가둘 수 있는 성능을 기존보다 16배 이상 향상한 나노 광소자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차세대 ICT 핵심 소자로, 필수적인 광집적회로와 양자 통신 광원, 초소형 IOT 센서 등에 응용할 수 있다.
21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이공분야 기초 연구사업 중견연구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송 교수의 이번 연구는 광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옵티카’(Optica 광학분야 상위 4.2%)에도 실렸다.
실리콘 카바이드는 실리콘보다 우수한 물리적 특성을 가진 반도체임에도 불구하고 초소형 광소자로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송 교수는 광소자에 적합한 저손실 탄화규소 박막 개발, 나노 광소자 설계 및 제작을 통해 기존 광소자 성능을 크게 상회하는 63만 품질값(FWHM 2.4 pm)과 비선형변환 효율(1900%/W)을 갖는 나노 광소자를 구현했다.
송 교수는 2004년 일본 교토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2006년부터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