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친절한 리뷰]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지극정성 차은우에 기습 볼 뽀뽀 ‘심쿵’

[친절한 리뷰]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지극정성 차은우에 기습 볼 뽀뽀 ‘심쿵’

기사승인 2019. 08. 22. 11:2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차은우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일과 사랑,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며 하루하루 성장 중이다. 사관을 본분을 다하기 위해서 왕의 대화를 엿듣다 걸려 옥에 갇히고,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살피는 차은우에게 황홀한 볼 뽀뽀를 선사하는 대담하고 발칙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 조선과 자신의 인생에 '변화'라는 싹을 틔우기 시작한 그녀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호평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한현희) 21-22회에서는 현왕 함영군 이태(김민상 분)와 좌의정 민익평(최덕문 분)의 대화를 엿듣다 하옥된 구해령(신세경 분)으로 인해 궁궐이 발칵 뒤집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차은우 분)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해령이 함영군과 익평의 대화를 엿듣다 발각돼 하옥됐다. 해령의 하옥 소식에 예문관은 비상이 걸렸다. 사관이 잡혀간 희대의 사건에 예문관 사관들은 집단 파업을 결심했고, 궐내 입시는 물론 교지를 쓰는 일도 중단해 조정의 시계를 멈추게 했다.

사관들의 집단 파업에 단단히 화가 난 함영군은 시정기(사초와 각 관청의 문서를 정리한 기록) 감찰을 명했고, 예문관 사관들은 시정기를 사수하기 위해 승정원 관원들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그날 밤 해령의 하옥 소식에 발을 동동 구르던 이림은 옥사를 지키는 나장을 포섭하고 해령을 찾았다. 찬합과 베개, 이불 등 바리바리 보따리를 싸 온 이림의 모습에 웃음이 터진 해령은 "여인에게 옥바라지를 해주는 대군은, 세상에 마마 한 분일 겁니다"라고 말했고, 이림은 "대군을 이리 만드는 여인도 너 하나뿐이다"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이후 미소가 만연한 얼굴로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갑작스럽게 얼굴을 가까이 마주하게 됐다. 이에 이림은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다가갔고, 해령 또한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그러나 그 찰나 시간이 다됐다는 내관 허삼보(성지루 분)의 외침이 들려왔고 두 사람은 화들짝 놀라며 멀어졌다. 아쉬움에 무거운 발걸음을 떼려는 이림이 옥사를 나가려는 순간, 해령이 이림의 볼에 입을 맞춰 이림과 시청자 모두를 심쿵하게 했다.

해령의 기습 볼 뽀뽀에 설렌 이림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좋은 감정을 감추지 않았고, 해령은 그가 주고 간 찬합 속 검은콩으로 쓰인 '사랑 애(愛)'를 보고 미소 지었다.

그런가 하면 시정기를 지키기 위한 예문관 사관들의 고군분투는 계속됐다. 이들은 날밤을 새워가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고 함영군은 이에 대한 상소문 폭탄에 골머리를 앓았다.

그러던 중 사관 민우원(이지훈 분)이 시퍼렇게 날이 선 도끼를 들고 대전 앞에 등장했다. 우원은 대전을 향해 "시정기를 감찰하시겠다는 뜻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뜻을 거두지 않으시겠다면 이 도끼로 신의 머리부터 쳐주시옵소서!"라며 지부상소(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죽여 달라는 뜻으로 도끼를 지니고 올리는 상소)를 올렸다.

이에 대노한 함영군은 "신하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아닌지 확인 좀 해보겠다는데 그게 그리도 아니꼽고 못 미더워?"라고 소리쳤지만 우원은 한 치 물러섬 없이 "전하께는 시정기를 감찰할 권한이 없으십니다"라고 일갈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우원의 대쪽같은 말에 이성을 잃은 함영군이 도끼를 집으려는 순간 성균관 유생들이 곡소리를 내며 파도처럼 밀려들어 왔다. 우원의 지부상소에 이어 성균관 유생들의 호곡권당(성균관 유생들이 곡소리를 내며 하던 시위)까지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빠진 함영군은 결국 시정기 감찰 어명을 철회했다.

이림의 정성과 우원의 파격적인 상소로 옥사에서 겨우 풀려난 해령은 집으로 돌아왔고 이림에 대한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였다. 뒷마당으로 나와 차가운 밤공기를 마시던 해령은 마침 나와 있던 오빠 구재경(공정환 분)과 마주쳤다.

재경은 옥고까지 치른 해령이 걱정되는 마음에 "애초에 그리 위험한 곳에 널 들이는 게 아니었어. 그러니 이쯤에서 그만두거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해령은 "단 한 번이라도, 제가 어딘가에 쓸모가 있길 오랫동안 바라왔습니다”라면서 “그리고 지금 그 바람대로 살고 있고요. 만약 그 마음이 화가 된다면 댓가라 생각하고 마땅히 치르겠습니다"고 말해 사관으로서의 삶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확실히 전달해 재경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다음날 해가 뜨기도 전인 이른 새벽, 삼보의 심상찮은 목소리에 잠에서 깬 이림은 왠지 모를 불안함을 느꼈다. 같은 시각 대문을 두드리는 요란한 소리에 일어난 해령이 "주상전하의 어명이시다!"라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긴장하는 모습이 그려져 이후 어떤 전개가 펼쳐질 것인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신입사관 구해령’ 22회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이 6.3%를,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이 2.1%를 기록했다. 그 결과 수목 드라마 중 수도권 가구 기준, 2049 시청률 1위를 휩쓰는 성과를 거뒀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오늘(22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23-24회가 방송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