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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 “왕숙신도시가 GTX-B 노선 살렸다”

조광한 남양주시장 “왕숙신도시가 GTX-B 노선 살렸다”

기사승인 2019. 08. 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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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석-송도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사업 예타 통과
왕숙신도시 건립으로 사업성과 경제성 확보 평가
GTX-B노선 예타 통과
조광한 남양주시장(가운데)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GTX(광역급행철도)-B’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제공=남양주시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에서 인천 송도까지 운행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이 남양주 왕숙 3기 신도시로 인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GTX-B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결과 경제성 지표인 비용대비 편익(B/C)값이 1.0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번 GTX-B노선 예타 통과는 남양주시의 왕숙 3기 신도시 유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당초 GTX-B노선은 2014년 당시 인천 송도-청량리 구간으로 예타를 실시했으나 사업성이 없어 2016년 남양주 마석까지 연장 노선으로 재기획됐지만 이마저도 예타 통과가 불확실했었다.

그럼에도 남양주시는 GTX-B노선 예타 통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 상반기에 조광한 시장과 관계공무원들은 직접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남양주의 교통대책을 건의했으며,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국회에서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대토론회에 참석했다.

또 문희상 국회의장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최기주 위원장을 만나 GTX-B노선 필요성과 예타 결과 조속 발표 등의 정책건의를 했다. 이외에도 지난 7일 한국교통연구원과 수도권 동북부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청와대와 국토부 등 중앙부처를 찾아가 남양주시의 열악한 교통망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번 예타 결과가 당초 예상보다 일찍 발표됨에 따라 GTX-B노선 사업도 1년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시장은 국토부의 예타 통과 발표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왕숙신도시가 GTX-B 노선을 살렸다”고 평가하며 “화도 마석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약 17분이면 갈 수 있는 GTX-B노선과 함께 앞으로 남양주시가 철도교통의 허브지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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