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기상악화로 어선 기관실이 침수돼 해경이 긴급구조했다. /제공=완도해양경찰서
전남 진도군 밀매도 남서쪽 인근 해상에서 기상악화 속에서 침수되던 어선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22일 오전 1시 30분경 밀매도 남서쪽 8.1㎞ 해상에서 K호(9.77톤, 안강망, 목포선적, 승선원 5명)가 조업 중 기관실에서 소리가 난 후 발전기가 꺼지고 기관실이 참수됐다는 신고가 1시 49분경 목포해경 상황실을 경유해 완도해경 상황실로 접수됐다.
완도해경은 경비정 2척, 구조정 3척, 구조대를 급파하고 2시 14분경 초동조치대응반을 가동 한 후 선장과 승선원 5명이 구명조끼 착용 지시를 하고 안전한 위치로 대피시켰다.
이후 기상악화 속 2시 54분부터 침수어선에 구조정이 계류해 선원 5명을 안전하게 탑승시키고 배수펌프를 이용해 약 50분간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안전상태와 침수 증가가 없는 것을 확인한 해경은 5시 50분경 선단선 M호(24톤, 목포선적, 근해안강망)을 섭외해 예인조치 시키고 완도와 목포 경비정들이 함께 안전관리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