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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풍수해 경보 시스템, 재난취약국가에 전수된다

한국 풍수해 경보 시스템, 재난취약국가에 전수된다

기사승인 2019. 08.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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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아프가니스탄 등 9개국 재난관리 담당공무원 연수 실시
대한민국의 재난경보시스템이 재난취약국가에 전수된다. 행전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이하 안전교육원)은 8월 26일부터 9월 10일까지 16일간 재난취약 9개국 재난관리업무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연재해 조기경보시스템과정’ 연수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수에 참가하는 국가는 아프가니스탄,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인도네시아, 요르단,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태국 등으로 매년 가뭄과 풍수해로 인해 상당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고 있다.

이번 연수과정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으로 기획해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정보통신기술 기반 재난관리체계 중 비용대비 효과가 우수한 조기경보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통해 참가국의 자연재해를 줄이고자 추진하게 됐다.

주요 연수 내용은 우리나라의 재난관리체계와 홍수 및 급경사지 조기경보시스템에 대한 이론 강의를 비롯해 한강홍수통제소와 부산지역 조기경보시스템 설치현장을 방문하는 실습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연수는 안전교육원이 공주 신청사로 이전한 이후 실시하는 첫 번째 국제교육과정으로 동시통역시설 및 재난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4D 재난영상시설을 갖추고 있어 교육효과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연수기간 중 문화탐방도 병행해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와 친밀도를 높이고 참가국과의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기석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원장은 “첨단 교육시설을 활용한 국제교육과정 활성화를 통해 교육원이 세계적인 재난안전 교육기관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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