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일본 수출규제관련 합동 대응반 운영

경산시청.

경북 경산시가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지역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합동 대응반을 구성·운영한다.

22일 경산시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출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일본 의존도가 높은 제조장비 및 부품소재의 수입 지연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유관기관 합동 대응단을 구성해 피해기업 현황 조사 및 기관별 지원시책 안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에 중앙 및 경북도의 수출규제 대응 특별자금 지원 시 수출피해 기업에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경산시와 경산 상공회의소,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등 3곳에 수출규제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는 경산시와 경일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등 지역 5개 대학으로 구성된 일본 수출규제 대응 특별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백색 국가에서 제외함에 따라 지역 기업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유관기관과 함께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관련 기업체와 함께 철저한 준비와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이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수출규제 피해신고센터를 방문하거나 경산시 중소기업 벤처과·경산 상공회의소·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으로 피해신고를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