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20일까지 한 달여에 걸쳐 시범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항공 방제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드론을 통해 항공방제를 실시한 지역은 벼 작목 140ha, 배 작목 100ha다. 벼의 경우 농작물 5m 이내 상공에서 저공비행으로 약제를 살포하기 때문에 정밀 살포가 가능하고 논 1ha에 대한 방제를 15여분 내에 완료할 수 있기 때문에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크다.
남양주시 측은 이번 드론 항공 방제로 벼의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 병해충 최소화와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 매미충, 꽃매미 등 배 과원 주변 산림지 돌발 병해충 방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번 항공 방제 시범 사업 결과를 통해 일정 자격을 갖춘 농가들이 드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드론 장비를 구입 후 임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