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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양 동안구을 광역·자치의원, 심재철 의원 규탄 기자회견

민주당 안양 동안구을 광역·자치의원, 심재철 의원 규탄 기자회견

기사승인 2019. 08. 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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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
더불어민주당 안양시동안구·을 지역위원회 광역·기초의원들이 23일 오전 안양시청 현관에서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엄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양시동안구을 지역위원회 광역·기초의원들이 자유한국당 심재철(안양 동안을)이 역사와 국민을 욕보였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들은 23일 오전 안양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 의원이 지난 7월 17일 자유한국당 공개석상에서 참여정부 당시 관련 위원회에 의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문제가 끝난 것으로 인식됐다’는 주장에 대해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심 의원 주장은 위원회 입장의 일부 내용만 왜곡·발췌한 특정 보수언론의 보도를 그대로 옮긴 것”이라며 “사실상 대법원 판결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경제침략에 나선 일본정부의 논리를 강화하고 뒤받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일본의 논리와 다름 없을 만한 주장을 펼수 있냐”며 “심 의원에게는 민족의 아픈 역사와 치유되지 못한 피해자들의 상처보다 오로지 정쟁이 우선하는 거냐”고 되물었다.

이들은 또 “심 의원이 같은 날 ‘반일 종족주의’라는 서적의 북콘서트에 참석해 ‘책을 읽고 무장한 전사가 돼 열심히 해보겠다’라는 축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책은 일본군 위안부를 공창제의 일부라 주장하며 강제징용은 일본군의 허구이자 65년 청구권협정으로 모든 개인 청구권은 정리됐다는 저열한 주장을 늘어놓은 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같은 심 의원은 행동은 우리역사와 국민, 그리고 심 의원을 선출한 안양시민을 무시하고 욕보이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며 “심 의원은 통렬한 반성과 사죄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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