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대변인 브리핑..."같다붙이기 밖에 안돼" "국회에 본인입장 듣고 진실 가릴 자리 만들 의무"
조국 "사모펀드 기부, 웅동학원 손 뗀다"<YONHAP NO-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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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가족들이 보유한 사모펀드 자산을 공익법인에 기부하고 가족 모두 사학재단 웅동학원에서도 손을 떼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을 덮기 위한 것이라는 야당 등의 주장에 “두가지를 그렇게 연결시키는 것이 굉장히 유감”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내비쳤다.
고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며 “지소미아 종료 시한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사실이고 갖다 붙이기 밖에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인사청문회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조 후보자가 어떤 검증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얘기하는데, 각종 의혹이 뒤섞이며 뭐가 진실이고 의혹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그렇기에 인사청문회 필요성을 계속 강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고 대변인은 “인사청문회 날짜가 아직 안 잡히고 있다”며 “장관 자리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자리이기에 의혹이 증폭되는 부분에 대해 명확히 밝힐 것은 밝히고 본인 입장과 은 무엇이고, 사실 여부 등에 대해 들어야 할 필요성과 그런 자리를 만들어야 할 의무가 국회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 대변인은 “대통령이 무조건 후보자를 지명하고 임명하는 게 다가 아니라 의혹에 문제 제기하고 본인 입장을 듣고 그것을 보는 국회와 국민이 판단하는 과정을 하기 위해 인사청문회가 있다”며 “그런 과정 없이 의혹만 증폭되기에 인사청문을 열어 본인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고 계속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