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변상욱 앵커, 조국 비판 청년에 ‘수꼴’ 표현 논란…배현진 “아들뻘 청년을 모욕줘서 되겠나”

변상욱 앵커, 조국 비판 청년에 ‘수꼴’ 표현 논란…배현진 “아들뻘 청년을 모욕줘서 되겠나”

기사승인 2019. 08. 25. 10: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배현진 SNS
변상욱 YTN 앵커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 등 여러 특혜 의혹을 비판한 청년들에게 '수꼴(수구 꼴통)'이라는 비하성 표현을 써 논란이 일고 있다.

변상욱 앵커는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시각 광화문, 한 청년이 단상에 올랐다'면서 "저는 조국 같은 아버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이렇게 섰습니다'"고 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한 청년의 말을 인용했다.

이어 변 앵커는 '그러네. 그렇기도 하겠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이래저래 짠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래도 YTN 대기자이신데 내 뜻과 다르다고 가진 것 없는 아들뻘 청년을 모욕줘서 되시겠습니까.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다던데... 품격은 나이와 경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님을 누구보다 잘 아실 겁니다. 조국보고 '반듯한 아버지'라고 하신 뜻은 잘 알겠습니다만 안타깝습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변 앵커는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25일 재차 글을 올려 '젊은 세대가 분노하면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과 청문회에 반영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정치에 휘둘리고 싶지 않아 하는데도 당명을 감추고 주관하거나 '종북(從北)몰이' 연장선에 있는 집회에 학생들을 밀어 올리는 것은 반대'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