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약 5000억원의 협력업체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CJ의 8개 주요 계열사와 협력하는 중소 납품업체 1만2000여곳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계열사별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기존 지급일보다 한달가량 선(先) 지급된다.
규모는 CJ제일제당이 약 1300억원, CJ대한통운이 약 1200억원, CJ ENM(오쇼핑부문+E&M부문)이 약 900억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약 60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CJ프레시웨이·CJ푸드빌·CJ CGV·CJ헬로 등도 각 사별로 최대 300억원까지 협력업체에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2015년 이후 매년 명절 성수기에 협력업체들과의 상생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납품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면서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에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