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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천연보호구역 학술조사 중간 보고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학술조사 중간 보고

기사승인 2019. 08. 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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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지원으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추진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8일 한라수목원 생태학습관에서 ‘한라산 천연 보호구역 기초 학술조사 4차 년도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학술조사는 문화재청 지원으로 지난 2016년부터 올해 까지 추진되는 사업이다.

한라산 천연 보호구역 보존을 위해 지형·지질, 동식물, 기후 등 주요 영향 인자에 대한 체계적 기초 자료를 확보해 장기적 대응 방안 수립의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3개 년에 걸친 조사 및 시추를 통해 백록담의 형성 시기를 최초로 밝혔으며 백두산에만 분포하는 코멘다이트 암석을 한라산 일대에서 처음 확인한 바 있다.

또한 한라산 동릉부 탐방로 인근 낙석 위험 지대를 인지하고 위험 요인이 제거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올해 4차 년도 학술조사 용역은 지난 3월 시작해 11월 중순까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진행한다.

그 동안 추진됐던 지형·지질, 동식물 기초 조사를 비롯해 이미 구축되고 수치화 된 지형 자료와 과거 항공 사진 자료 비교를 통한 지형 침식과 식생 변화, 한라산 고지대 일사량 특성 등 다양한 연구가 이뤄진다.

특히 2016년 백록담, 2017년 물장오리, 2018년 사라오름에 이어 올해는 논고악 산정호수 퇴적층을 시추·채취해 퇴적물 입도 및 구성 광물 분석, 퇴적물 지화학적 분석, 퇴적물 연대 측정, 퇴적물 내 생물흔적 등 다양한 연구를 실시한다.

더불어 이번 중간 보고회에서는 4차 년에 걸쳐 진행 중인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항공라이다 자료를 비롯해 현재까지 연구 진행 과정과 최종 보고서 추진 상황 등이 보고될 예정이다.

항공라이다는 지형도 제작과 표고 자료 취득을 위해 지상의 점(빌딩, 나무 등)과 항공 탑재 센서 간 거리를 빛, 레이저 광선을 발사해 좌표를 측정하는 장치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한라산 천연 보호구역 연구의 토대가 되는 수치화 된 지형 자료를 구축하고 다방 면의 기초 자료를 확보해 한라산의 미래 가치를 확보할 수 있는 장기적 대응 방안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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