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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中企 기술 혁신 문제 없어요…‘2019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개막”

[르포] “中企 기술 혁신 문제 없어요…‘2019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개막”

기사승인 2019. 08. 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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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中企 기술 혁신 통해 도약하게 연결자 역할 강화할 것"
중기부, '2019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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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행사장 내부 모습./사진=오세은 기자
“제품 중심의 틀을 탈피하고 기술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술박람회입니다.”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한 ‘2019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2019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은 올해 20회째로 137개 기업·학교·기관이 이 참여했으며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이란 슬로건으로 28일까지 열린다.

이날 참여한 다크트레이스는 비지도학습 머신러닝 기반 사이버면역시스템을 지원한다. 다크트레이스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2019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 참여했다”며 “알려진 위협을 찾아내도록 설계된 기존의 보안 틀로는 이제 사이버 보안을 지켜내기 역부족이다.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기존 사이버 보안의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를 제조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 힐세리온도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힐세리온 관계자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약 10개국에 무선 초음파 진단기를 수출하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2019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 참여했다. 중소기업이지만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 행사를 통해 또 다른 수출 판로 개척에 탄력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문 회사인 텔스타홈멜은 이번 전시회에서 ‘디지털트윈(Digital Twin)’기술을 융합해 차원높은 스마트 팩토리의 비전을 제시했다. 임병훈 텔스타홈 대표는 “링크(LINK)5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조현장의 스마트 비즈니스를 점차 고도화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한 공장건설 지원·컨설팅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Link 5G는 5G 무선신호를 수신해서 공장 내 통신장비도 5G로 통신하도록 산업용 장비의 프로토콜을 연결해주는 디바이스다.

올해 2019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는 5G·가상현실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전시와 고도화된 기술시연을 통해 스마트 제조혁신의 비전과 신기술을 선보였다.

전시관은 주제에 따라 총 7개관 260개 부스로 구성됐다. 이 중 ‘혁신플랫폼관’에서는 로봇, 센서·통신, 데이터, 인공지능 등 스마트공장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술과 함께 경북 경주에 있는 제조현장과 전시장을 연결해 제조공정을 원격으로 실시간 제어하는 스마트공장 고도화 솔루션을 시연했다. KT의 5G 기술과 스마트공장을 구축해주는 중소기업 ‘텔스타홈멜’의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시연은 5G를 활용하면 대용량의 실시간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갑작스런 설비 고장이나 생산 중단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이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이 기술혁신을 통해 도약할 수 있도록 연결자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형 연구개발(R&D)를 활성화해 미래 신산업의 기반이 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독립을 지원하고,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새로운 분야에 진출할 경우는 지원을 3년 이상, 최대 2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장은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은 ‘기술혁신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장’으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과 연구기관, 기술인재, 정부, 유관기관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기술혁신 성과를 공유한다는 의미의 행사”라며 “올해는 행사 20주년을 맞이해 ‘ITS 2019’라는 글로벌 기술박람회로 새롭게 시작하기에 더 의미가 있는 날”이라고 했다.

한편 행사 첫 날(26일) 개막식에서는 기술혁신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정부 포상 49점과 장관표창 136점)이 진행됐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최석종 와이엠피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최 대표이사는 와이엠피를 자동차용 도어래치와 도어모듈 분야 국내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최근 5년간 1292종의 신제품 개발과 1395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조창현 에이치피케이 대표이사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세계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불량화소 복원기술을 개발해 불량패널 폐기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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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이노비즈 중소기업형 스마트공장 플랫폼./사진=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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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26일 열린 ‘2019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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