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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요르단에 물 관리 기술 전수

수자원공사, 요르단에 물 관리 기술 전수

기사승인 2019. 08. 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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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가 지난해 물 관리종합상황실에서 요르단 수자원 개발 및 관리 국제교육을 진행하면서 기념촬영한 모습./제공=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다음 달 4일까지 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요르단 물 관리 관련 부처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요르단 수자원 개발 및 관리’ 국제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요르단은 국토의 80%가 연간 강수량 200㎜이하인 사막지역으로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가다. 지하수 의존도와 상수도 누수율이 높아 물 관리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교육 내용은 요르단의 물 환경 특성을 반영해 물 관리 정책수립부터 누수율 관리까지 이론과 실습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요르단의 시급한 물 문제인 누수율을 낮추기 위해 한국 수자원공사의 상하수도관리 전문 교육시설인 ‘수도 관망교육센터’에서 누수 탐사와 복구에 대한 집중교육을 실시한다.

또 우리나라의 ‘통합 물 관리’ 체계 구축사례와 댐 및 상수도, 지하수 등 수자원의 효과적인 확보와 공급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한다.

특히 사막지형이 많은 요르단의 물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한번 쓰고 버려지는 물을 재처리해 다시 사용하는 ‘물 재이용 기술’을 소개한다.

이를 위해 생활하수를 재처리해 반도체 생산용 고품질 산업용수로 공급하는 충남 아산시의 ‘아산물환경센터’에서 현장학습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국내 물산업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잠재적 고객인 국제교육 참가자에게 소개하는 ‘중소기업 기술 소개 및 협력증진’ 과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0월 ‘지하수 자동관측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요르단 현지 시범사업을 진행해 중동시장 진출을 지원한 바 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장은 “이번 교육은 다양한 물 관리 경험과 기술을 전수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지구촌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물 관련 국제교육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지구촌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2000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진행하는 물 분야 국제교육의 일환이다. 올해에는 요르단을 비롯해 알제리, 파키스탄, 필리핀 등 22개국 1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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