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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문골프최강전] 장대비 속에서도 식지 않은 열정 “모교의 명예걸고 반드시 우승한다”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장대비 속에서도 식지 않은 열정 “모교의 명예걸고 반드시 우승한다”

기사승인 2019. 08. 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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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사관학교 31기 동문팀이 29일 경기 용인시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아시아투데이 제10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에 참가하기에 앞서 연습홀에서 포즈를 취했다. /지환혁 기자
“모교의 명예를 걸고 꼭 우승하겠습니다.”

29일 경기 용인시 88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열린 ‘AJ·아시아투데이 제10회 대학동문골프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한 목소리로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경기 당일 정오 부터 비가 예보된 가운데 오전 일찍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들은 퍼팅 연습에 여념이 없었다. 몸 컨디션을 확인하고 샷 감을 익히느라 분주했다.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과 담소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처녀 출전한 팀들은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육군 3사관학교 31기팀의 양희정·최상원·문봉기·구성태·제갈성(이상 31기) 동문은 “이번 대회에 꼭 우승해 일 한번 내보겠다”고 했다.

육군 3사관학교는 2011년부터 매년 대학동문골프최강전에 출전했다. 제3회 대회인 2012년에는 우승까지 차지한 강팀이다. 31기가 팀을 이룬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우승을 위해 3회 대회 우승자인 김준철(15기) 동문을 단장으로 모셨다. 3사관학교 31기팀은 ‘땅에서 하는 것은 뭐든 잘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양희정 동문은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은 상징적인 의미도 가진다. 대회 우승을 위해 만반의 준비도 마쳤다. 날씨가 안좋다해서 장갑도 네 켤레 챙겼다”고 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는 낮 12시께부터 약 40분간 굵은 장대비가 쏟아졌다. 경기가 잠시 중단됐지만 비가 그친 후 코스 상태가 회복됐고 선수들도 다시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성기덕 심판은 “비가 세차게 몰아쳤지만 코스 상태는 경기하기에 전혀 무리없다. 다만 경기가 약간 지연돼 아쉽다”고 했다.

대학동문골프최강전 2회·5회 대회 우승팀 용인대학교팀도 전의를 불태웠다. 조한덕 동문(83학번)은 “학교의 명예를 건 대회에서 대표로 뽑힌데 대해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 동문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승후보로 뽑히는 한양대, 성균관대, 인하대, 한체대 등을 반드시 꺾고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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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여자교우회팀이 29일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열린 ‘AJ·아시아투데이 제10회 대학동문골프대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여성부 대결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해 경희대학교에 빼앗긴 우승트로피를 올해는 꼭 차지하겠다는 각 대학 여성팀들의 눈빛은 이글이글 불타올랐다.

고려대 84학번 전영채 동문은 “지난해엔 첫 번째 출전이라 어리둥절해 우승을 놓쳤지만, 올해는 막강한 팀을 구성해 나왔다”며 “목표는 우승이다. 최선을 다해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대 89학번 한송이 동문은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은 팀워크가 중요하다보니 잘 맞는 멤버로 팀을 재편성해 출전했다. 열심히 준비했다”며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지난해 준우승을 했기 때문에 우승만이 남았다. 꼭 우승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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